에이엔피, 알엔투테크놀로지 인수…2차전지 사업 다각화

  • 등록 2022-10-19 오전 10:01:14

    수정 2022-10-19 오전 10:01:1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에이엔피(015260)가 세라믹 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기존 최대주주인 이효종 대표 외 1인이 보유한 지분 162만주(지분율 21. 17%)를 에이엔피 외 3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엔피는 44만주를 취득해 지분율 5.71%로 최대주주가 된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에이엔피 및 알파트너스코리아를 대상으로 100억원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알파트너스코리아는 에이엔피의 전략적 특수관계자다. 에이엔피와 특수관계자 알파트너스코리아가 100억원 규모로 참여하며 납입 예정일은 12월 23일이다. 납입 완료 시 에이엔피와 특수관계자 알파트너스코리아의 알엔투테크놀로지 보유 지분율은 23.42%가 될 전망이다.

에이엔피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및 표면실장 전문기업이다. 올해 들어 PCB 제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지난 7월 와이에스피로부터 자동차 내장재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지분 40%를 취득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제온소성 세라믹(LTCC) 전문 기업이다.

한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엠라이트1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에이엔피 관계자는 “알엔투테크놀로지의 2차전지 보호소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중국 BYD등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알엔투테크놀로지가 확보한 자금은 2차전지 관련 사업 및 신규사업을 추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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