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항공주가 날아오르면서 국내 항공주도 동시에 강세다.
| 20일 국내 항공주 주가가 장 초반 오름세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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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46분
한진칼(180640)은 2.65% 오른 4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진에어(272450)도 2.98% 오른 1만7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089590) (3.34%)과
티웨이홀딩스(004870)(2.08%)도 오름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선언하면서 뉴욕 증시 항공주가 반등했고, 이에 국내 항공주 주가도 동시에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CBS 인터뷰에서 “팬데믹(대유행)은 끝났다”고 못 박았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이 같은 발언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항공주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아메리칸항공은 3.35%, 유나이티드에어라인홀딩스는 3.26% 올랐으며 델타항공도 2.58% 올랐다.
한편 백악관은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 발언 수습에 나섰다.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대통령의 발언은 바이러스 대응 문제에 대한 정부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위한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