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축통화국'은 전경련 발표 언급한 것"

  • 등록 2022-02-23 오전 10:15:41

    수정 2022-02-23 오전 11:26:4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TV토론에서 자신의 ‘기축통화국’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으로 인정된 나라보다 국가신용등급이 훨씬 높고 이자도 다른 나라보다 낮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후보는 “형식적으로 기축통화국이 아니니 국가부채비율이 낮아야 한다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며 “국가부채는 다른 나라에 진 빚이 아니고 국내 기관들이 사지 않나. 국제 평가에 해가 될 정도로 심각하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으로 인정된 나라보다 국가신용등급이 훨씬 높고, 외환 돈을 빌릴 때 이자도 다른 나라 기축통화국보다 훨씬 낮다”며 “국가신용 정도나 화폐의 객관적 가치가 훨씬 높은 상태라서 기축통화국이 형식적으로 아니어서 부채비율이 더 낮아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이 후보는 “IMF(국제통화기금)의 SDR(특별인출권)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였다.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그런 발표를 한 바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기축통화국으로 인정된 나라보다 신용등급도 높고 외환 대출 이자도 낮다. 국가부채 비율이 더 낮아야 한다고 주장하니 말이 안 된다고 대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중반 진행될 IMF 집행위원회의 편입 심사에 앞서 정부가 원화의 SDR 포함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이 후보의 발언 이후 22일 “경제위기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원화의 SDR 편입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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