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박우진·박신전 씨

대기업 수상자에 엘에스일렉트릭 박우진 시니어매니저
중소기업 수상자에 케이엠티엘 박신전 연구소장
  • 등록 2021-10-11 오후 6:06:27

    수정 2021-10-11 오후 6:06:27

왼쪽부터 엘에스일렉트릭 박우진 시니어매니저, 케이엠티엘 박신전 연구소장 (사진=과기정통부)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1년 10월 수상자로 박우진 엘에스일렉트릭 시니어매니저와 박신전 케이엠티엘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박우진 엘에스일렉트릭 시니어매니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인 저압 직류차단기술의 DC 1500V급 기중차단·개폐기 개발로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직류방식 기중차단·개폐기는 직류차단기술을 통해 사고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전력기기로 매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세계 최초로 DC 1500V급 기중차단·개폐기 제품군을 상용화하여 직류계통 보호 솔루션을 확보했다. 신제품은 해외 기업들의 독무대였던 직류 제품군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국내 전력기기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수출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급변하는 세계 전력 시장에서 지속적인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전력시장을 주도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신전 케이엠티엘 연구소장은 유·무선 계측 기술을 이용한 대형 토목·건축물의 관리기술과 비전 센서 기반의 시설물 진단기술 등 건설 분야 지능형 유지관리 기술개발로 건설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영상기반 스캐닝은 시설물의 결손을 0.1밀리미터(mm) 단위 정밀도로 분석하는 기술이지만 적용 범위가 터널 시설물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박신전 연구소장은 스캐닝 기술의 자동·소형화와 정확도 향상으로 관로, 맨홀, 수직 시설물 등의 적용 범위 확장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주목되고 있는 대형 시설물의 노후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로 인정받으며 시설물에 대한 신뢰성과 국민 안전의 확보에 기여했다.

박신전 연구소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T) 기술과 결합한 첨단 건설 유지관리 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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