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45명…"내일 3분기 접종계획 발표"(종합)

총 검사 6.4만건…399명→374명→545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61만명…2차, 20만명
수도권 394명, 전체 75%…대전 28명, 충북 17명
오는 20일에는 거리두기 개편안 최종 확정
  • 등록 2021-06-16 오전 10:00:25

    수정 2021-06-16 오전 10:01:3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 545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을 벗어나자마자 500명대로 뛴 것. 정부는 17일 3분기(6~9월)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한다. 오는 20일에는 다음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한다.

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9191명이다. 지난 10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374명→545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4498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291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9039건(확진자 8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544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추진단은 61만 7181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아 총 1321만 920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5.7%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03만 2827명, 화이자 백신은 332만 2442명, 얀센은 86만 3938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20만 7339명으로 누적 347만 2376명, 6.8%다.

추진단은 15~16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6770건(누적 5만 3773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6472건(누적 5만 1071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4건(누적 34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55건(누적 209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0건(누적 261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4건, 화이자 백신이 6건을 차지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9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9명, 경기도는 184명, 인천 1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3명, 대구 16명, 광주 1명, 대전 2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강원 7명, 충북 17명, 충남 7명, 전북 2명, 전남 8명, 경북 3명, 경남 7명, 제주 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7일 발표될 3분기 예방접종 계획 실천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으로 일상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부터는 만 18세부터 59세 일반인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적으로 50대부터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교직원, 수험생들의 접종 또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에는 내달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한다. 김 총리는 “이번 일요일(20일) 중대본에서는 다음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한다”며 “이번 개편은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수도권은 과도기적으로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래연습장·카페·식당은 밤 10시에서 자정으로 영업시간 연장이 유력시된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6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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