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리버리, 100% 무상증자에 '급등'

  • 등록 2021-01-25 오전 9:11:06

    수정 2021-01-25 오전 9:11:0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지난 22일 100% 무상증자를 결정, 상한가에 마감한 이후 이날도 급등하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셀리버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58%(3만3100원) 오른 3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상한가까지 오르며 기록했던 52주 신고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지난 22일 회사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에 대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818만6107주, 전환우선주 22만7507주가 각각 발행된다. 이들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오는 2월 2일이고, 상장예정일은 2월 24일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거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면서 “주주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약·바이오 기업인 셀리버리는 이달 들어 51% 넘게 주가가 오른 바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인 ‘JP 모건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사가 보유 중인 플랫폼 기술, 코로나19 면역치료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컨퍼런스를 통해 셀리버리는 로슈, 제넨텍, 화이자 등을 포함한 10여 곳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화이자와 지속적으로 사업 관련 논의를 해왔으며,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달 내로 최근 중요미팅을 가진 몇몇 회사들과 마지막 계약조건 등을 조율하는 단계가 예정돼있다”며 “어떠한 형태로든지 사업적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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