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0.95포인트) 오른 927.83을 기록중이다. 이날 장 초반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지수는 지난 2018년 1월 30일(920.96) 이후 처음으로 920선을 넘어선 바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 및 전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각각 2.5단계, 2단계로 격상되어 운영되지만 수급 상황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매수 여력으로 해석되는 고객 예탁금이 지난달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며 “외인 매수와 밀접한 환율 역시 안정적인 만큼 견조한 수급 여건 속에서 지수 변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초반 수급이 강하지 않은 와중 개인은 홀로 8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 33억원씩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00억원 가까이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과 내리는 업종이 거의 반반이다. 기타제조와 음식료·담배, 제조, 금융, 오락문화, 운송 등이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은 2%대 하락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출판·매체복제 등은 1% 미만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항원진단 등이 부각되면서 엑세스바이오(950130)(7.52%),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6.25%). 씨젠(096530)(4.25%) 등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