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0선 상승 출발…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부각

적극적인 후속조치로 '투심' 완화…개인 순매수
통신서비스 등 대다수 업종↑…시총상위株 엇갈려
  • 등록 2019-03-18 오전 9:25:46

    수정 2019-03-18 오전 9:25:4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재차 드러나면서 코스닥지수가 75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가운데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포인트(0.49%) 오른 752.00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가며 75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이 오는 4월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미국과 중국 양측이 적극적인 후속 조치로 진화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리커창 중국 총리도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중·미 무역협상은 멈춘 적이 없다”며 “성과를 거두고 상호 윈·윈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게 세계의 기대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1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5억원), 투신(-5억원), 연기금(-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정보기기, 화학,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등 대다수가 오름세다. 반면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티슈진(95016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등은 상승 중이다. CJ ENM(03576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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