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던 대구 청약시장에서 상반기에만 1만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그 열기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대구는 지난해 최고 청약 경쟁률 1~3위를 휩쓸었다. ‘e편한세상 남산’이 평균 청약 경쟁률 346.5대 1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구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284.2대 1), 북구 ‘복현 아이파크’(280.5대 1) 등이 그뒤를 이었다.
올해 1·2월 역시 대구 달서구 감삼동 ‘빌리브스카이’가 평균 경쟁률 130.5대 1로 북위례 마수걸이 분양 단지였던 ‘위례포레자이’의 경쟁률 130.3대 1을 앞질렀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지역에서 분양 성적이 좋은 신규 분양단지는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원도심에 집중돼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동대구 역세권 개발사업과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개발 등 도심의 개발호재도 많아 분양시장의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 주거복합 단지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2개 동·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등 500가구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전용 84㎡ 246가구 △전용 109㎡ 82가구 △펜트하우스 4가구로 총 332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 84㎡ 168실 규모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동대구로, 수성로 등이 가까워 도심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들안길초, 황금초·중, 덕화중, 대구과학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역 건설사인 서한은 중구 대봉1-3지구를 재건축하는 ‘대봉 서한이다음’을 이달 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3개 동, 아파트 469가구·오피스텔 210실로 이뤄진다. 대구 중심도로인 달구벌대로가 바로 앞에 있고 대구도시철도 경대병원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동구 지역에선 ‘방촌역 세영리첼’이 청약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7개 동, 전용면적 82~84㎡ 403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방촌역과 바로 연결되며 방촌·동촌초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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