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현재 시범 운행 중인 M버스·광역버스 좌석예약제가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2018년 M버스 좌석예약제 적용노선을 기존 2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좌석예약제는 시내버스 좌석을 모바일 앱 ‘굿모닝 미리’에서 사전에 예약한 후,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해당 좌석에 탑승하는 O2O서비스다. M버스 만차로 중간정류소를 무정차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정류소별 대기시간이 늘어나는 등 수도권 출퇴근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정부는 2017년 7월부터 M버스 2개 노선(M6117, M4403)와 일부 경기도 광역버스(8100, G6000)를 대상으로 좌석예약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시행으로 좌석예약제가 시행되는 M버스 노선은 기존노선을 포함해 M4101, M2323, M7412, M7106, M5107, M7119이다. 국토부는 25일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되 노선별로 출근시간대(6시 30분~7시 30분) 각 1회씩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광역버스 중 3개 노선(8201, G7426, 8002)에 대해 8201 노선은 6월25일부터, G742·8002 노선은 2018년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좌석예약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좌석예약을 굿모닝 미리에서 탑승일로부터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다. 버스 좌석을 예약하는 자세한 방법은 굿모닝 미리 앱 이용안내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위즈돔 1661-106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좌석예약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1%가 5~20분 출근시간이 단축됐고 75.1%가 예약서비스에 만족했으며 좌석예약제 적용노선을 확대하거나 예약버스 증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좌석예약제 적용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