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3명 사망·1명 실종…18일 낮 대부분 비 그쳐

중부지역에 3일간 150mm 이상 많은 비
동해중부 먼바다 풍랑주의보…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 등록 2018-05-18 오전 9:20:29

    수정 2018-05-18 오전 9:20:29

18일 오전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 가덕교가 최근 내린 폭우로 일부 유실돼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역에 지난 3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8일 낮에는 대부분 비가 그칠 전망이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비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서울 정릉청과 용인 금학천, 포천 포천천 등 주로 하천을 건너다 휩쓸려 변을 당했다.

또 17일 새벽 4시경 인제 소양호에서 낚시고무보트가 전복돼 현재까지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피해는 침수 115건, 붕괴 3건이 발생했으며 위험지역 주민은 사전대피했다.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범람 우려에 저지대 주택 120여명이 면사무소로 대피했고 정선 북평면 오대천로 인근 사면토사가 유실되면서 인근 주민 2세대 6명이 파크로쉬리조트로 일시 대피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신사빌라의 석축 붕괴로 4세대 9명이 주민센터로 대피했다. 18일 오전 중 현장점검 예정이다.

이번 비는 지난 사흘간 중부지역에 15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홍천과 평찬 등 일부 지역은 시간당 60mm 내외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수현황은 강원 홍천 192.5mm, 강원 철원 166.1mm, 경기 동두천 153.8mm, 서울 132.5mm, 강원 북춘천 128.5mm, 강원 인제 113.5mm 등이다. 울릉도·독도와 경북, 전남 등이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고 동해중부 먼바다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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