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듀엣·합창 등 성악곡과 오케스트라 곡을 모아 담은 ‘카사노바 길들이기’ 컴필레이션(모음) 앨범이 나왔다.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오페라 콜라주로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을 ‘21세기의 카사노바 길들이기’라는 주제로 창작한 이야기에 녹여낸 젊은 감각의 오페라다.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아리아, 듀엣, 합창 등 성악곡과 오케스트라 곡들은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와 도이치 그라모폰(DG·Deutsche Grammophon)의 유명 녹음들로 엄선했다.
영화 ‘파리넬리’로 친숙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는 세계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로 알려져 있는 체칠리아 바르톨리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로프랑스 영화 ‘금지된 장난’의 영화음악을 담당하고 직접 기타솔로를 연주해 대중에게 널린 알려진 스페인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나르시소 예페스가 연주했다.
한편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21세기 카사노바’ 영화감독 준과 그의 바람기를 길들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여자들 안나와 수지, 그리고 준과는 다른 순정파 조감독 지민의 이야기를 그린다. ‘카사노바 길들이기’는 오는 20, 21, 22일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