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통신 기술 기업 에릭슨(Ericsson, CEO 한스 베스트베리)과 5G 시험망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과 퍼 나빈거(Per Navinger) 에릭슨 무선제품 개발총괄이 참석했다.
양사는 ‘단말-무선망-유선인프라’ 연동을 통해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시험망을 구축해 5G 핵심 기술의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5G는 LTE보다 수백 배 빠른 20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측은 “5G가 상용화되면 현재의 네트워크 속도로는 전송할 수 없는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초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는 연말까지 ‘5G 단말-무선망-유선인프라’ 연동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동시에 시험망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5G 기술과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을 포함한 글로벌 ICT 리더들의 노력으로 5G 핵심기술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 및 안정화되고 있다”며 “실생활 환경의 시험망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 나빈거 에릭슨 무선제품 개발총괄은 “SK텔레콤과 에릭슨은 2014년 7월 5G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향후 양사는 시험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5G 기술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 기술·서비스 기업 에릭슨과 5G ‘단말-무선망-유선인프라’ 연동 및 연구개발이 가능한 시험망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사진 오른쪽)과 퍼 나빈거(Per Navinger) 에릭슨 무선제품 개발총괄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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