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추천한 19개 종목 중 5개를 바이오·제약업체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097950)이 올해 3분기부터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이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며 주간 추천주 명단에 올렸다. 또 가정간편식(HMR) 시장 내 입지가 강화한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종근당(185750)도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 실적 모멘텀은 부진하겠지만,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하반기 연매출 1900억원 규모 바라크루드가 제네릭 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동아에스티(170900)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수출 정상화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면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는 게 현대증권의 분석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제약 업체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과 인트론바이오(048530)가 각각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인트론바이오는 글로벌 신약 특허가 만료되는 슈퍼박테리아 치료 시장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항생 물질에 대한 임상 성공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라이프(053210)는 SK텔레콤(017670)의 CJ헬로비전 가입자당 가치를 45만원으로 인수하면서 덩달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해 KT와의 협업도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GS리테일(007070)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편의점 사업부의 매출액이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선 에스엠(041510)이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중국 법인 설립 기대감과 신인그룹 데뷔로 아티스트 확대 모멘텀이 추천을 받은 이유다. 가온미디어(078890)는 멕시코 1~2위 업체와의 공급계약 효과로,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내년 LG디스플레이의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수혜업체로 부각되면서 각각 대신증권과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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