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2000년 국내 주택시장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일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시공사 이름을 따 아파트 단지 이름을 붙이던 시절,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에 ‘래미안’이라는 이름을 단 아파트가 등장한 것이다. ‘미래 지향적이며(來), 아름답고(美), 편안한(安)’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국내에서 최초로 등장한 아파트 전문 브랜드다.
이후 대림산업 ‘e편한세상’, GS건설 ‘자이’,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아파트 브랜드가 줄이어 론칭됐고, 현재는 웬만한 중견 건설사들까지 브랜드를 하나씩 갖게 됐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를 선보인 후 혁신적인 상품 개발,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키워갔고 국가고객만족도(NCSI) 17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12년 3월 경기도에 지하 2층~지상4층 규모로 실험실 5곳과 6개 가구가 갖춰진 주거성능연구소를 최초로 개설해 ‘래미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래미안 분양 단지에 태양광 발전 및·대기전력 자동차단시스템 등 다양한 IT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또다른 혁신을 꾀하고 있다.
| △삼성물산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선보이며 주택 브랜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선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야경. [사진제공=삼성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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