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드워드 왕자, 방산시장 '신흥 강자' 대우조선 방문

英 해군 최초 '해외 건조 군함' 건조 현황 점검
대우조선·英해군 협력..유럽 방산 1위, BAE사 경영진단
  • 등록 2014-11-04 오전 9:50:34

    수정 2014-11-04 오전 9:50:34

지난 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를 방문한 영국 에드워드 왕자 (오른쪽)와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왼쪽)이 군수 지원함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영국 에드워드 왕자(Prince Edward·51)가 2일 영국 해군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막내아들이자 왕위계승서열 8위인 에드워드 왕자의 이번 방문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영국 해군 군수 지원함(MARS 프로젝트) 4척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학 졸업 후 해병대에 복무하기도 한 에드워드 왕자는, 현재 영국왕실 명예 해군 사령관직을 맡고 있다.

에드워드 왕자와 스콧 와이트먼(53) 주한영국대사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과 신준섭 특수선사업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4시간 동안 옥포조선소 생산시설과 군함 건조현황을 둘러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영국 해군이 최초로 해외에 발주한 MARS 프로젝트를 수주해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 중이다.

첫 호선의 인도 예정일은 오는 2015년 10월이며, 총 4척의 군함은 2017년까지 인도 완료될 계획이다.

군수지원함 해외 건조 프로젝트를 계기로 대우조선해양과 영국 해군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 예가 대우조선해양이 작년 6월 수주한 노르웨이 군함 수주 계약이다. 프로젝트 수행력에 만족한 영국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을 추천했고, 이는 노르웨이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 군수 지원함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7월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함정 분야 사업을 전담 중인 BAE Systems Surface Ships Ltd(이하 BAE)사에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1개 분야에 대해 실사를 진행한 후, 11월 중 군함 건조 비용을 절감하고 비효율성 개선할 방안이 담긴 최종 보고서를 BAE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왕자를 영접한 고재호 사장은 “영국 해군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회사가 해외 방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군함을 적기에 인도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를 방문한 영국 에드워드 왕자(오른쪽)와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가운데)이 군수지원함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 관련기사 ◀
☞ 대우조선해양, 4557억원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 [특징주]대우조선해양 3%대 강세..'실적차별화 기대'
☞ 대우조선해양, 수주잔고 1위..비중확대할 시점-동부
☞ 대우조선해양, 4286억 공사수주
☞ [특징주]대우조선해양, LNG선 수주 호조에 '강세'
☞ 대우조선, 세계최초 반잠수식 시추선 4척 동시 명명식
☞ 대우조선, 고압천연가스 연료 공급장치 '올 10대 기계 기술'
☞ 선박 연비경쟁 확대..현대미포·대우조선 주목-하나
☞ 대우조선 '바다식목일' 기념에 앞장
☞ 대우조선·수자원관리公 수산자원보호 업무협력 체결
☞ [다시 뛰는 한국기업]대우조선해양, 세계 최고 조선해양EPC 변신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