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쪽지예산 없다"‥이완구 "원칙대로"

이학재 "올해는 '카톡예산' '문자예산'도 없다"
  • 등록 2014-10-31 오전 10:18:04

    수정 2014-10-31 오전 10:18:0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31일 “이번 예산심의에 ‘쪽지예산’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완구 원내대표는 “원칙대로 간다”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당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각 상임위에서 다루지 않은 예산을 힘의 논리, 친소관계로 끼워 넣으려고 하니 엉터리 비난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예산안이 기한 내에 처리되지 못하는 게 가장 커다란 문제였다”면서 “계속 예산안 다툼이 있다 보니 ‘밀실’ ‘졸속’ ‘시간에 쫓겨서 한다’ 등의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쪽지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소속 각 상임위 간사들을 향해 “쪽지예산 뿐만 아니라 ‘카톡예산’ ‘문자예산’도 없다. 상임위별로 주지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원칙적으로 가겠다”면서 “(각 상임위별로) 예결소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상임위 심의는 없는 것으로 해서 예결특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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