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현직도지사 혁신위 합류 솔직히 이해안돼"

“혁신위, 대권주자 놀이터라는 비아냥도 나와”
  • 등록 2014-09-25 오전 10:10:52

    수정 2014-09-25 오전 10:10:5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5일 홍준표 경남지사 등 현역광역단체장이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 합류하는 방안에 대해 “현역 광역단체장까지 모셔야 한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오른쪽)이 지난 4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도,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도 도지사를 해봤지만 일이 엄청나게 많고 종합 행정이다”며 “중차대한 일을 하면서 장시간 실제 일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김문수 위원장을 포함해 홍준표·원희룡·나경원·오세훈 등 이른바 ‘여권 잠룡’들의 대거 혁신위 참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혁신위가) 대권주자 놀이터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며 일침했다.

그는 이어 “당 내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며 “무슨 뜻으로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구성했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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