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TV, 내달초 CES서 볼수 없다..`완성도 떨어지나?`

"소프트웨어 수정 위해"
  • 등록 2010-12-21 오전 11:15:21

    수정 2010-12-21 오전 11:15:21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구글의 야심작 `구글TV`를 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CES)에서 볼 수 없게 됐다. 구글이 TV 협력사들에게 갑자기 공개를 늦춰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FT) 등에 따르면, 구글은 협력사인 소니와 로지테크등에게 구글TV 소프트웨어(SW)를 수정하기 위해 제품 공개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구글TV 제조사들은 CES에 제품을 내놓지 않을 전망이다. CES에서 구글TV를 선보일 업체는 소니와 로지테크, 도시바, 샤프, LG전자(066570) 등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측은 "구글과 제대로된 제품을 적당한 시기에 내놓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글이 구글TV 공개를 갑작스럽게 미룬 것은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글TV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기반을 둔 셋톱박스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로 구성된다. 구글폰처럼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가져다 소니 등 전자기기 업체들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TV는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소프트웨어가 복잡하고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협력사들이 내놓은 제품들도 사용 편의성 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T는 "예를들어 소니가 만든 구글TV의 리모콘에는 80개 버튼을 갖췄으나 애플TV는 버튼이 3개에 불과하다"고 비교했다.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도 구글TV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주요 방송국은 구글TV 인터넷을 통해 자사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길 거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LG전자의 '자신감 넘치는' 스마트폰 설문..배경은?
☞LG전자 "PC 사고 사은품도 받으세요"
☞세계서 인정받은 LG電의 `친환경 디자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