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전고점이었던 9000선을 회복하고, 일본 닛케이지수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9000선을 상회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이전 고점이었던 1200선 탈환을 시도하는 양상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감도 투자심리 회복을 거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부진한 기업실적에 발목이 잡히며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지만 아시아증시는 이에 아랑곳않고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중국증시가 1% 이상 오름세고, 대만과 홍콩 증시도 선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9분 현재 전날보다 24.21포인트(2.06%) 상승한 1197.73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주가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259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인 가운데 전날 3000억원 매물이 쏟아졌고 차익거래에서 370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5760억원 순매도로 증시 반등을 기회로 현금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운수창고, 화학, 철강주 등 중국관련주도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증권주도 1% 이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날 시세를 분출했던 은행주는 0.63%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시총 30위 대형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LG(003550)와 한국전력(015760), SK(003600), LG화학이 3~4% 급등하고 있다.
반면 GS건설(006360)은 1.66% 내림세고, 외환은행(004940)도 1.43% 하락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약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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