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도 약세..과천·성남 동반하락

과천 재건축 최대 1억원 호가 하락
서울 강남권 약보합세..부동산대책 입법 변수
  • 등록 2007-02-16 오후 12:50:23

    수정 2007-02-16 오후 12:50:23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집값 상승을 주도해 왔던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작년 큰 폭으로 뛰었던 과천, 성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1.11 대책으로 초기 재건축 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해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42% 하락했다. 한 주전 -0.31%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특히 과천 재건축 아파트는 경기도 하락폭보다 더 큰 -0.54%를 기록했다. 과천 주공 6단지 27평형은 한 달 전보다 5000만-1억원이 떨어진 11억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과천시 별양동 A공인 관계자는 “대출을 받아 사뒀던 매물이 급매물로 나오면서 호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거래가 없어진지 오래됐다”고 전했다.

작년 말 11억4000만원까지 올랐던 과천주공 1단지 27평형도 최근 9억5000만원대까지 호가가 내려 앉았다. 원문동 주공 2단지 16평형도 최근 한 주간 1000만원이 떨어졌다.

성남시도 이번 주 0.35% 하락했다. 성남 신흥 주공 아파트 25평형은 한 주전보다 1000만원이 하락한 4억7000만원 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지역 재건축도 한 주전 -0.22%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25%를 기록,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 때 7억원 이상을 호가하던 강동구 둔촌주공 2단지 16평형도 6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2단지 25평형도 4000만원 정도가 낮아진 10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서울 강남권에 이어 수도권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설 이후에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책 관련 입법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집값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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