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의 레오 오닐 사장은 10일 제34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90년대 후반에 발생했던 아시아지역의 위기상황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나 구조적으로 국가별 위험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기둔화로 아시아 지역수출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긴 하지만 지역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과거와 같이 외부의 충격으로 갑작스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금융경제시스템이 "지탱 가능하게(sustainable)" 된다면 자금은 선진국에서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로는 정권교체 과정을, 경제정책으로는 거시경제정책뿐 아니라 정부와 국민간 "사회계약(social contract)"적 측면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 지적됐다.
그는 아울러 금융시스템 발전을 위해서는 투명성과 관리체계가 주요 관건이라면서 "아시아 국가들은 은행시스템을 강화해야 하며 더욱 효율적인 시장 중심의 금융중재체제를 창출해야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아시아의 투자전망은 혁신과 리스크를 통제할만 한 역내 환경 및 인프라가 얼마나 발전하는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