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시신수습 완료…103구 유족에게

행안부, 4일 17시 기준 발표…남은 76구도 순차 인도
  • 등록 2025-01-04 오후 5:44:42

    수정 2025-01-04 오후 5:44:4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03명의 시신이 유가족에게 돌아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4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경찰특공대원 및 과학수사대원 등이 마무리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4일 오후 5시 기준 103명의 시신을 유가족에 인도했고 대부분의 시신 수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6명의 시신은 현재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 임시안치소에 보존 중으로, 이날 중으로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시신 수습 완료는 희생자별 신체를 맞추는 재구성 절차가 종결됐다는 의미다. 정부가 지난 3일 야간 수색까지 수습한 희생자 시신 조각은 총 1013점이었다. 이날 현장에서 일부 시신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되는 시신들은 모아서 합동장례식을 치른 뒤 별도로 위령탑 등 추모 공간을 마련해 안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부 유족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장례를 치르기 시작했고, 지난 2일 첫 발인을 시작으로 장례 절차를 일부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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