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청정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딧불이를 연천에서 만날 기회가 생겼다.
28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청산면 반딧불이 빛나는 마을보존회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반딧불이 생태관찰 및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4일 청산면 백의리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서 애반딧불이 성충 방사행사를 가졌다.
| 방사 행사에 참석한 김덕현 군수(가운데)와 주민들이 반딧불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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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는 청정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 연천군은 올해부터 주요 서식지를 파악하고 서식지 환경보전과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백의리 반딧불이 서식지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대표적 지역으로 반딧불이 빛나는 마을보존회에서 연천군의 지원을 받아 애반딧불이 유충을 키워 방사하고 반딧불이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반딧불이 방사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수도권 인근의 맑고 깨끗한 연천에서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딧불이 생태관찰 및 체험 신청은 ‘연천 반딧불이 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