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노르웨이 수출 韓기업, 탄소규제 대응 지원"

노르웨이 친환경 전문 인증기관과 협약
수출기업 대상 EPD 인증 취득 전반 지원
  • 등록 2024-04-26 오전 10:42:33

    수정 2024-04-26 오전 10:42:3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북유럽 대표 환경보호 선도국인 노르웨이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해 현지 인증기관과 환경성적표지인증(EPD)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현철 KTR 원장(오른쪽)이 하콘 하우안 EPD 노르웨이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철 KTR 원장은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하콘 하우안(Hakon Hauan) EPD 노르웨이 대표와 수출기업의 노르웨이 EPD 인증을 위한 검증·획득 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성 제고를 위해 원료 채취,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해 표시하는 제도로,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탄소발자국을 비롯해 △물발자국 △오존층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7개 범주로 구성된다.

이번 협약은 각국이 앞다퉈 도입 중인 탄소발자국 인증 등 환경성 평가 기반 규제 강화에 맞춰 국내 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EPD 인증이 가능해져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인증 획득 소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KTR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노르웨이 EPD 보고서 작성, 3자 검증·인증 등 노르웨이 EPD 인증 취득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유럽 등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탄소중립 등 관련 시험인증평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KTR은 UN의 지정을 받은 글로벌 대표 탄소중립 검·인증기관으로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장서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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