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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보험사인 닛폰생명 산하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이데 신고 연구원은 지난 2월 말 기준 일본은행 보유 ETF의 시가가 약 71조엔으로, 장부가보다 34조엔 높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작년 9월 집계한 보유 ETF의 시가는 60조6955억엔으로, 장부가(37조1160억엔) 대비 평가이익이 23조5794억엔이었다.
일본은행의 ETF 매입은 사실상 ETF를 구성하는 일본 주식 시장을 떠받치는 효과를 내왔다. 중앙은행이 주식을 매입하는 금융정책은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들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수정과 관련해 ETF 매입 중단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6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보유 ETF의 처분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