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1.4%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9336억원, 166억원으로 각각 2.7%, 75.4% 줄었다.
| 14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101동 옥상에서 작업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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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둔화와 자재를 비롯한 하도급 원가 상승분의 영향과 진행 현장의 상승 예상분에 대해서도 선반영해 원가율이 높아졌다”며 “최근 분양한 춘천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부산 대연 디아이엘 등 최근 분양 사업지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공급과 더불어 진행 현장의 설계변경을 통한 원가율 개선이 예상되어 하반기 실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 137.7%였던 부채비율은 23년 상반기 기준 118.3%로 19.4%포인트(p) 감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회복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액 3조 9652억원, 신규 수주 2조 816억원 등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 도시정비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분양과 기업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