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순수전기차(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204320)와 부동산 관리서비스 전문기업 AJ대원은 ‘AI 자율주행 순찰 로봇 상용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판교 넥스트엠 센터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성호 HL만도 부사장, 김종성 AJ대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최성호 HL만도 부사장(왼쪽)과 김종성 AJ대원 부사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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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트 관리 전문 AI 자율 주행 순찰 로봇(가칭 HA순찰로봇)’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HL만도의 자율주행 기술 노하우와 AJ대원의 아파트 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과천 래미안슈르 아파트다. 48개 동에 3143세대가 거주하는 래미안슈르 아파트는 과천의 대단지 랜드마크다. 양사는 올해 안에 대상 지역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HA순찰로봇’은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경계,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지도, 주·정차 단속, 화재 감시 등 순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HL순찰로봇이 과천 래미안슈르 아파트를 순찰하는 모습.(사진=HL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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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HL만도 부사장은 “AJ대원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에게 실질적인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기술을 선도하는 HL만도의 로봇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AJ대원 대표이사는 “아파트 관리 역시 노동 집약적 업무에서 IT기반의 업무로 전환되는 시대가 도래 했다”며 “HL만도의 로봇 기술이 아파트 관리 업무의 DX화를 가속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순찰로봇은 ‘골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인지, 주행 등 솔루션을 대단지 아파트 운행에 맞게 HL만도에서 최적화할 예정이다. 골리는 공원, 빌라촌, 공장 등지에서 다양한 실증 경험을 쌓아왔다. HL만도 순찰 로봇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40여 년의 업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AJ대원이 아파트 입주민의 생활 루틴, 패턴 등에 맞추어 입주민의 편리를 위한 서비스 기획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