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법무부는 “작년 법무부는 새 지휘부 구성 후 론스타 사건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고,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아·태 지역 형사사법포럼’에서 미국 법무부 고위급 대표단과 양자회의를 개최해 스티븐 리 범죄인인도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다”며 “그 후 실무진은 스티븐 리의 최신 소재지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등 미국 측과 적극 공조해 인도 청구 17년 만에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리는 2005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인수해 엄청난 차액을 남기고 되판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검찰은 2006년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지만 스티븐 리가 미국으로 도주하면서 미제로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