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은 20~21일 회관 대공연장에서 정태춘과 박은옥의 단독 콘서트 ‘아치의 노래’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정태춘과 박은옥의 노래 공연과 함께 영화 ‘아치의 노래’ 주요 장면이 상영된다.
영화 ‘아치의 노래’는 고영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정태춘·박은옥의 삶과 노래 사연 등을 담고 있다.
정태춘은 1978년 1집 앨범 ‘시인의 마을’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다음 해 MBC 10대 가수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발표한 2집과 3집 앨범은 상업적 성공에 실패했지만 이때 독보적 음색의 보컬리스트 박은옥과 만나 인생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동지가 된다. 정태춘은 1984년 박은옥과 함께 발표한 4집 앨범 ‘떠나가는 배’로 다시 대중의 인기를 얻는다.
| 정태춘과 박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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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표한 7집 ‘아, 대한민국’, 8집 ‘92년 장마, 종로에서’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을 마련한다. 정태춘은 이러한 노래를 부르며 ‘가요 사전심의제도’에 맞서 싸웠고 결국 철폐를 이뤄냈다.
이번 공연은 만 7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R석은 11만원, S석은 9만9000원, A석은 7만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