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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중환자 병상 위기 상황이 백신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은 미접종 10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방역 강화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 겨우 숨통을 틔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돌아갈 피해 역시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266명으로 집계됐다. 앞선 역대 최다인 전날 5123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5만 7612명이다. 지난 2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937명→3898명→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6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33명을 나타냈다. 이 역시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 723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지난 26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617명→634명→647명→629명→661명→723명→733명이다. 사망자는 4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705명(치명률 0.81%)이다. 사망자는 50대 1명, 60대 8명, 70대 15명, 80세 이상 23명으로 구성됐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일 오후 5시 기준)은 1154개 중 913개(79.1%)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14개 중 629개(88.1%)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90.1%(345개 중 311개), 경기는 85.5%(290개 중 248개), 인천은 86.6%(79개 중 70개)다. 대전과 세종은 남은 중증환자 병상이 없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1107명이다.
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2일 0시 기준)은 총 915명이다. 이중 1일 이상 350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110명이며, 3일 이상은 78명, 4일 이상은 377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총 915명 중 70세 이상 고령 543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372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없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10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262명, 경기도는 1490명, 인천 35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57명, 대구 69명, 광주 39명, 대전 166명, 울산 18명, 세종 8명, 강원 142명, 충북 49명, 충남 149명, 전북 71명, 전남 37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제주 3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