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간정보통신,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중간성과 공개

한양대 산학협력단·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진행 중
3개년 계획 중 2차연도 성과 발표
  • 등록 2021-10-20 오전 10:13:58

    수정 2021-10-20 오전 10:13:58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제공=한국공간정보통신)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국공간정보통신이 한양대 산학협력단(도시공학과 오규식 교수 연구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진행 중인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2차연도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생태계 통합관리시스템 연구·개발(R&D)은 3개년으로 계획했으며, 이번에 공개한 시스템은 2차연도에 해당한다. 주관기관은 한양대 산학협력단이며 한국공간정통신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시스템은 도시생태계 건강성 평가 시스템으로 여러 도시생태계 현황을 통합지표를 가시화해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도시 내 특정 필지나 특정 구역을 격자 단위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선택해 가시화할 수 있다.

동시에 복수 지역에 대한 선택도 가능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공간 단위에서 도시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고 도시 전체를 과학적이고 생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과 데이터는 우선 경기도 수원시에 구현했으며,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GIS(지리정보체계)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에서 코로나19 관련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관련 서비스는 유엔 산하 기구인 UN ESCAP(에스캅)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 위원회에서 코로나 상황지도 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코로나종합상황지도를 서비스해 현재까지 2억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롯데글로벌로지스에 택배 관련 지도·네트워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 공간정보를 이용한 과학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로명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자 지도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주소정보를 관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트라맵 최신 버전을 이번 연구에 투입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국산 공간정보 기술인 인트라맵을 활용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향후 스마트한 도시 생태관리를 할 수 있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3차원으로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어 부동산개발, 도시자원관리, 생태계 보전, 공원녹지관리, 각종 지구단위개발 계획,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사업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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