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검언유착 의혹 무죄 판결에 "판 키운 與 반성해야"

"검언유착 프레임에 가둔 검사들에게 다시 칼 돌려줘야"
대선주자 공약 발표에 "국민들 바라는 점 묻어있는 정책"
  • 등록 2021-07-19 오전 9:54:44

    수정 2021-07-19 오전 9:54:4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애초 제보 자체가 사기, 배임, 횡령 전력이 있는 인사에 의한 것인데 판을 키웠던 여권의 정치인들도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총선을 2주 앞두고 여당과 일부 언론은 소위 ‘검언유착’ 논리를 가동해 본인들이 총선의 대전략 중 하나로 삼았던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화를 시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언유착 프레임으로 가둬뒀던 능력 있는 검사들의 칼을 돌려주고, 권력의 견제자 역할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당내 대권주자들의 대선공약 발표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의 국민연금 개혁안, 윤희숙 의원의 노동개혁안, 하태경 의원의 남녀공동복무제, 홍준표 의원의 반값아파트 또는 쿼터아파트 제안 모두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지점에 대한 고민이 묻어 있는 정책공약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대통령선거에서 우리는 국민에게 네거티브와 정쟁이 아닌 정책과 비젼, 희망을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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