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다스, 中IS일렉트로닉에 자율주차보조솔루션 공급

  • 등록 2021-01-19 오전 9:02:17

    수정 2021-01-19 오전 9:02:17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앤씨앤(092600)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에 주력하는 자회사 베이다스가 중국 IS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IS Electronic Technology)와 자율주차보조솔루션(APA, Automatic Parking Assistant)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IS일렉트로닉은 2015년에 설립된 중국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업체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차량 안전 시스템, 차량 전자 제어, 자율주행 등 다양한 전장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한다. IS일렉트로닉은 현재 상하이 폭스바겐을 비롯해 FAW(제일자동차그룹)-폭스바겐, 상하이 GM, SAIC(상하이자동차)모터, 푸젠 벤츠 등 주요 자동차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번에 베이다스가 IS일렉트로닉에 공급하는 기술은 베이다스 APA 기술 중 ‘DeepSV’ 기술이다. 이 기술은 베이다스가 보유한 서라운드 뷰 기술에 카메라만을 이용해 주차 시 주변 보행자, 차량, 자전거, 주차공간 등을 검출해 운전자에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보다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다. 카메라만을 이용해 자율주차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베이다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IS일렉트로닉은 베이다스 ‘DeepSV’ 기술을 이용한 주차시스템을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내 주요 자동차회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베이다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로열티 매출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이준석 베이다스 대표는 “2018년 중 중국 최대 자동차 전장업체인 롱혼(Longhorn)에 SVM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중국 내 공급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IS일렉트로닉스와의 APA 솔루션 공급을 통해 중국 상업용 차량 ADAS 시장에서 선도적인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기존 SVM만의 매출에서 진화된 ‘DeepSV’ 솔루션으로 매출 범위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국 내 비포마켓에서 자사 APA 기술력과 제품 성능을 입증했으며, 향후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다스는 APA보다 발전된 형태인 완전자율주차(AVP, Autonomous Valet Parking) 기술 ‘360 SHIELDTM’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서라운드 뷰와 360도 딥러닝 기술에 맵핑을 위한 ‘VSLAM’, 차량 제어를 위한 ‘Path Planning’(최적의 주차 이동 경로를 계획하는 기술)을 포함해 AVP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췄다.

베이다스 관계자는 “360 SHIELDTM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 향상 개발을 통해 카메라 기반 운전자 안전 운행을 지원하는 국내 최고 솔루션 업체로서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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