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상식과 비정상이 나라를 덮었던 가혹한 1년"

31일 올해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 개최
백신 확보 관련 "구체적 시기, 유통, 접종 명확히 알려야"
  • 등록 2020-12-31 오전 10:54:33

    수정 2020-12-31 오전 10:54:5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 한 해 마지막 메시지를 통해 “비상식과 비정상적 상황이 나라를 덮으면서 참으로 가혹했던 1년이었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기 전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 위원장은 31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해에는 상식과 정상이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째로 코로나 경제 위기, 부동산 대란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져 있다. 문 정부 출범 이후 빈곤층이 27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 마디로 정부의 실패가 민생과 경제를 파탄으로 내몬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둘째로 법치와 민주주의 질서가 파괴됐다. 무소불위의 거대 권력이 헌법 위에서 폭주하며 입법부가 ‘통법부’로 전락하는 등 삼권분립은 사실상 형해화되고 말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세번째는 사람의 권리는 악화되고 특정 정치세력의 아집만 강해졌다. 사자성어로 아시타비가 선정됐을 정도로 자신들 위선과 특혜는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고 무능과 실정은 남탓으로 하는 모습이 일상화였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확보 소식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구시대적 규제 방식에 의존해 국민에 고통과 인내만 요구했다. 게임 체인저인 백신 확보를 위한 선제적 노력에 소홀히 한 정부의 실책이 코로나 위기 근본 원인임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구체적 시기, 유통, 접종 등 명확히 알려줘야 한다. 자화자찬에 열을 올릴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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