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7월부터 5만원↓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

  • 등록 2019-06-10 오전 9:18:09

    수정 2019-06-10 오전 9:18:09

(사진=픽사베이 제공)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 달부터 KB국민카드 고객들은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후 “영수증 버려 주세요”라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KB국민카드는 무서명 거래가 가능한 5만원 이하 금액을 카드로 결제하면 고객이 회원용 매출전표 발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 제도’를 7월부터 시행한다. 적용 대상 가맹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1월 전면 시행을 목표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통상 회원용과 가맹점용 각 1매씩 총 2매 발급하던 매출전표가 가맹점용 1매만 발행되고 회원용은 고객 요청 시에 한해 발급한다.

KB국민카드는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을 위한 관련 규정의 뒷받침과 함께 △카드사용 문자알림 서비스(SMS)의 보편화 △소액거래 증가에 따른 무서명 거래 확대 △매출전표 미수령 고객 증가 등 회원용 매출전표 발행 필요성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현행 가맹점 표준약관 제5조 8항에 따르면 5만원 이하 거래 시 회원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매출전표 또는 취소매출전표 실물을 교부하지 않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 제도 도입으로 현재 연간 20억 장 이상 발급하는 회원용 매출전표의 최대 90%(18억장) 발행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 보호 측면에서 기대하는 효과도 상당하다. 30년 된 나무 한 그루로 1만 장의 A4 용지를 만들 수 있고, A4 용지 1장으로 회원용 매출전표를 8장가량을 제작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매년 2만2500그루의 나무를 벌목하지 않는 효과가 기대된다.

나무 한 그루가 연간 2.5t가량의 이산화탄소와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제도를 통해 연간 5만6000여t의 이산화탄소와 800여㎏의 미세먼지 제거 효과도 계속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매출전표에 담긴 카드 결제 정보를 악용한 부정 사용과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인쇄 과정에서 검출되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 ‘비스페놀A’ 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유해성 논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