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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메모리사업 입찰에 미국 대형 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이 우선협상자로 유력하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관측했다.
신문은 “도시바메모리는 브로드컴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며 “이달 들어 브로드컴과 막바지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도시바는 자기자본이 마이너스 상태인 ‘채무 초과’를 해소하고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올해 안에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하려는 계획이다.
브로드컴은 인수 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등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도시바의 협력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국제중재재판소(ICA)에 매각 중지 요청을 하면서 매각에 반대하고 나섰다.
도시바는 브로드컴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한 후 WD와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