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현대글로비스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중장기 완성차의 해상운동이 확대되고 부품으로 수출해 현지에서 제작하는 방식의 CKD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내년 매출액이 8.9%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성 모멘텀 및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기아차 역시 내년엔 15만대 규모의 멕시코 신규법인 가동으로 북미 대응력을 강화하는 점이 고려됐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추천 이유다. 신한금투는 원·달러가 1% 오를 경우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1300억원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전기장치부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은 유안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LG이노텍이 국내 IT부품업체 중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몇 안되는 업체라면서 주가 프리미엄의 당위성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듀얼카메라 시장 리더십도 확보하면서 휴대폰 부품분야에서도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관련주인 동부화재도 주간추천주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동부화재가 운전자 보험 판매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운전자 보험은 위험률 변동성이 낮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손보험 위험률 조정 한도 확대로 인해 수혜를 보면서도 위험 손해율과 수익성의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SK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이번주 주간추천주로 중복 추천 받았다. 두 증권사 모두 내년 리니지 지적재산권(IP) 확장과 신작 라인업 보유에 주목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RK와 프로젝트L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주당배당액(DPS)은 2747원, 배당수익률은 1.3%로 인터넷섹터 내 양호한 수준인 점도 추천 이유로 꼽았다.
SK는 5주연속 주간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OCI머티리얼즈 인수로 SK하이닉스와 시너지 발생 가능성이 높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희박한 점을 들어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성장성이 높은 인수합병(M&A)은 주가 상승 요인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2주 연속 한섬을 추천했다. 높은 브랜드력으로 차별화된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익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