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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해방된지 70년.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광복 70주년을 맞아 5일부터 9월3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II에서 ‘징비록’ 특별전을 연다.
국보 제132호인 징비록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이었던 서애 류성룡(1542~1607)이 7년여간의 전쟁기간 동안 선조를 보좌하며 민심을 수습하는 과정을 담은 책. 최근 드라마로 잘 알려졌지만 일반에 공개를 한 경우가 드물었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박물관 내 제3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풍산류씨 집안의 가족 이야기 ‘충효 이외 힘쓸 일은 없다’와 ‘징비록’ 특별전을 함께 보면 더욱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류성룡 집안의 이야기를 통해서 광복 70주년인 올해 가족과 국가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끔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