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조무제·윤증현·이한구..후임 국무총리 하마평

  • 등록 2015-04-21 오전 9:43:03

    수정 2015-04-21 오전 9:43:03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총리 하마평이 무성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리가 금품수수 의혹을 받아 물러난 만큼 후임 총리 인선의 제1 기준은 ‘도덕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준에 맞춰보면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선거라는 검증을 수 차례 통과한 정치인들이 거론된다. 세월호 사태 수습 과정에서 활약한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과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 대통령의 원로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7인회’ 멤버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다만 정치인 출신들은 이 총리의 경우처럼 예기치 못한 과거 의혹에 휩싸일 수 있는 만큼 박 대통령 입장에선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행정력’을 보면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합’ 관점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도 같은 이유로 주목받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나 황우여 사회부총리에게 총리직을 맡기고 부총리 자리에 다른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하반기 사퇴가 점쳐지고 있는 만큼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문제는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이 총리직을 수용할지 여부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해 하마평에 올랐을 때도 총리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