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20일 세월호 보고서 받고 곧 인양 여부 결정"

중대본 회의 열고 이번 주중 결정 전망
  • 등록 2015-04-19 오후 7:52:30

    수정 2015-04-19 오후 7:52:3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민안전처(안전처)는 20일 해양수산부(해수부)로부터 세월호 인양 관련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빠른 시일 내에 인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명석 안전처 대변인은 19일 통화에서 “내일 해수부로부터 세월호 인양 관련 기술 태스크포스 검토 결과가 올 것 같다”며 “자료를 검토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전처가 중대본 회의 날짜를 현재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회의가 이번 주중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제3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번 주 내로 세월호 인양 여부와 방법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중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인용 장관은 지난 9일 안전처 기자단 합동 인터뷰에서 “(기술 보고서를 전달 받으면) 가능한 빨리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만 톤이 넘는 선체를 장비 2대로 쇠사슬 100개를 연결해 수심 40~50미터에서 끌어올릴 때의 위험성, 실패 가능성은 없는지, 추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처 기자단 합동 인터뷰를 했다. 사진 왼쪽은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오른쪽은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사진=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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