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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40분 학부모들과 함께 버스 4대에 나눠타고 학교에 등장한 학생들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앞서 단원고 학생들은 ‘우리는 단원고 2학년 학생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제 사고 이전으로 원래의 생활을 되찾고 싶고,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평범한 18살 소년 소녀로 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원고 생존학생들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근 두 달 동안 학교 밖 연수원에서 학부모와 숙식을 함께 하며 심리치료 등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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