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이치키 부사장, 유튜브 CEO 임명

구글 광고 매출 극대화 위해 내부 인사이동
  • 등록 2014-02-06 오전 10:59:53

    수정 2014-02-06 오전 10:59:53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수잔 보이치키(45·사진) 구글 수석 부사장이 동영상 서비스 업체 유튜브로 자리를 옮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 보도했다. 구글은 이번 인사를 통해 유투브 광고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구글에서 광고 및 상거래 부문을 담당해온 보이치키 부사장이 살라 카만가 유튜브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잇게 됐다고 전했다.

수잔 보이치키 구글 수석 부사장 출처=포브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보이치키도 카만가처럼 유튜브 수장 자리를 맡아 사람에게 사랑받는 유튜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이치키는 2006년 수익구조가 불분명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인수를 밀어붙인 인물로 주목받았다. 2006년 구글에 인수된 유튜브는 지난해 56억달러(약 6조228억원)의 광고 순매출을 올렸다.

보이치키는 1998년 구글 창업 당시부터 함께 한 원년맴버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보이치키의 차고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고 여동생 앤 보이치키는 브린의 전 부인이기도 하다.

보이치키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16위에 오르는 등 인터넷 광고 산업의 실력자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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