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오는 13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라헨느 골프장’이 첫 매각에 부쳐진다. 매각대상은 콘도미니엄과 클럽하우스, 관리창고 등 건물 1만 4032㎡와 토지 113만 5807㎡다.
이 물건의 감정가는 934억 6603만원. 법원 명세서에 따르면 물건은 올해 말 준공예정인 사업비 2930억원 규모의 라헨느 리조트 사업의 핵심부동산이다.
청구액이 사업비에 비해 미미하고 골프장 경영악화 등 악재가 없어 채무자가 빚을 갚고 경매를 취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하지만 만약 낙찰이 성사될 경우 골프장 회원권이 말소대상 채권으로 간주돼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라헨느 리조트의 골프회원권은 1억 5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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