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세계 최대 내장 메모리인 `64GB(기가바이트) 모비낸드` 양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또 세계 최초로 외장 메모리 솔루션인 `32GB 마이크로SD 카드`(사진)를 개발, 다음 달부터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3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64GB 모비낸드는 작년 4월 삼성이 내놓은 `32GB 모비낸드`와 두께(1.4mm)는 같지만 용량은 두 배로 늘었다.
32GB 마이크로SD 카드는 30나노급 32Gb MLC 낸드플래시 칩을 8단으로 적층했다. 40나노급 16Gb(기가비트) MLC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16GB microSD`보다 2배의 용량을 구현했다. 칩 크기는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고성능 낸드플래시 전용 컨트롤러를 개발해 모바일카드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3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양산해 대용량 카드와 휴대폰 외장 메모리 카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을 통해 대용량화 트렌드를 선도하며 플래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16Gb로 환산한 32GB이상 메모리 카드용 낸드플래시 시장은 2010년 5.3억개에서 2013년 95.4억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기사 ◀
☞삼성 "소니와 S-LCD에 3.45조원 공동투자說 사실무근"
☞삼성전자 `소니와 S-LCD 3.45조원 공동투자` 조회공시
☞(VOD)그녀들의 스탁토킹..수출주 vs 내수주, 공략 대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