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 1월 판매는 기존 모델인 엘란트라(아반떼XD)가 주축을 이루었던 만큼 조만간 출시될 중국형 아반떼 신모델이 출시될 경우 현대차의 중국판매는 더욱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1일 중국 베이징현대차의 지난 1월 판매량이 총 3만 63대를 기록, 지난 2002년 12월 회사 출범 이후 월간실적으론 처음으로 3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 2만4290대에 비해서도 무려 23.8% 증가한 수치이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795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투싼이 4949대, 쏘나타가 4050대, 베르나(현지명 엑센트)가 3106대가 판매됐다.
중국내 경쟁업체들이 작년 초부터 앞다퉈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현대차의 판매는 하루가 다르게 줄었다. 월간 판매량이 한 때 중국내 메이커중 2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지난해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다행히 서울 본사와 베이징현대가 유기적인 협조체제속에 비상판매체제에 돌입하고, 경쟁사들에 맞서 판매가격도 인하한 결과, 현대차의 중국판매는 작년 6월을 바닥으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 올 1월 큰 폭의 판매신장을 이룩했다.
베이징현대는 오는 4월 제2공장 가동을 계기로 올해 중국 판매목표를 작년보다 64% 증가한 38만대로 대폭 올려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전략형 모델인 HDC(아반떼)와 NFC(쏘나타)를 투입하고 딜러의 수도 지난해 337개소에서 올해 47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베이징현대차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 효과 등으로 중국 산업수요가 전년대비 21.9% 증가한 618만대로 예상되고 있고, 2공장 준공 계기로 전략차종의 안정적인 생산이 뒷받침 되는 만큼 38만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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