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전자태그 솔루션 국내 첫 글로벌 인증

삼성SDS RFID 솔루션, 선도역량 검증 받아
인천공항, 용평 스키장 등에 현재 적용중
  • 등록 2007-09-18 오후 1:31:25

    수정 2007-09-18 오후 1:31:25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SDS의 전자태그(RFID) 공유솔루션인 '루비IS'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SDS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에픽스(EPCIS) 솔루션 '루비(Rubi)IS 1.0'이 이피씨글로벌(EPCglobal)로부터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에픽스는 전자태그(RFID) 네트워크(Network)중 RFID 정보를 저장 및 검색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이피씨글로벌은 전자태그에 입력되는 전자상품코드(EPC: Electric Product Code)를 관리하는 국제 민간표준기구로, 전세계 전자태그 네트워크의 모든 구성요소의 국제 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또 산업분야 별로 전자태그 응용모델과 표준 개발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삼성SDS는 "루비IS가 에픽스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피씨글로벌의 표준을 준수한 다른 전자태그 시스템과 언제든지 상호 호환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 에픽스들과의 상호 검색이 가능해져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전자태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는데 이번 인증 획득에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SDS는 이미 지난 7월에 전자태그 미들웨어인 루비웨어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전자태그 네트워크중 국제 표준 인증 솔루션을 2개 보유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SDS는 전자태그 솔루션 '루비IS'가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국내 최초로 인정받게 됐으며, 이로써 전자태그 사업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SDS는 "루비IS 솔루션은 이미 인천공항 항공물류 시범사업 프로젝트에 적용되어 그 진가를 인정받았으며, 현재 용평 스키장의 u-Sports에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또 향후엔 루비IS와 루비웨어를 이용하여 국제 전자태그 솔루션 기술 리더로서, 국내외의 전자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량제를 적용한 새로운 모델 제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에픽스와 연계한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 사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 박승안 상무는 "삼성SDS는 2005년부터 국제 표준화 작업에 주도적 참여하였으며, EPC 미들웨어와 EPCIS 솔루션 확보 및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이는 삼성SDS가 RFID 분야에 있어 기술적 리더 기업임과 동시에 RFID 토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며 "지금까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
▲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태그): 태그에 내장된 정보를 무선 주파수를 이용, 비 접촉 방식으로 대상(물건, 사람 등)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로서 안테나와 칩으로 구성된 태그에 정보를 저장하여 적용 대상에 부착 후 리더기(판독기)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임.

▲ IS: Information Services의 약자로서 읽어 들인 RFID를 저장 및 검색하는 서비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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