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실적)③수주-현대·GS건설 9조원대

현대건설 9조2408억원 1위..약정배제시 GS건설에 뒤져
  • 등록 2007-02-06 오전 11:12:42

    수정 2007-02-06 오전 11:12:4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국내 상위 5대 건설사 가운데 작년에 신규 수주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약정(주택재개발, 재건축 등에서 미확정 계약분)을 포함한 수주 금액이어서 수주 1위에는 논란이 있다.

현대건설은 작년에 전년대비 14.4% 증가한 9조2408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공공부문에서 1조873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해외에선 중동을 중심으로 카타르 GTL 가스처리시설 공종플랜트를 수주해 99년 이후 최대인 9조2408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 현대건설 약정 포함 9조8417억원 수주

현대건설은 이 같은 실적을 발판으로 올해 신규 수주 9조8417억원으로 책정했다. 공공부문에선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1조9000억원을 책정했고, 해외 부문에선 지난해보다 10억 달러가 증가한 33억2500만 달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미확정 계약 물량이 제외하고 작년보다 10.8% 증가한 9조1300억원을 달성해, 사실상 수주 1위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GS건설은 작년에 ▲토목 6086억원 ▲플랜트 2조2795억원 ▲환경 3000억원 ▲건축 2조4332억원 ▲주택 3조5084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도 LG전자와 LG화학 등 관계회사 공사 물량 1조8000억원을 비롯해 공공부문 1조5000억원 등 사상 최대인 10조원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해외에선 총 151억달러로 추정되는 쿠웨이트 정유설비 프로젝트, 90억달러에 달하는 사우디 카얀 프로젝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작년에 전년대비 3% 증가한 8조4468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서 6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해외에선 나이지리아 바란-우비에 등 총 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올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신규 수주 9조8000억원을 책정했다. 이를 위해 충남 가로림만 및 전북 새만금 조력발전소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공공부문에서 1조8000억원을 올리고, 해외에서 1조6400억원 가량을 올릴 계획이다. 또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 뉴타운 등에서 적극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물산(000830)건설부문은 충남 탕정LCD 사원단지(4600억원) 등 그룹관련 공사와 인천대교 등 토목공사 매출증가를 바탕으로 작년 한해 7조4745억원의 수주를 올렸다.

올해도 국내에선 삼성전자 LCD 8-2라인공사, R6 프로젝트 등 마진 높은 그룹공사 수주가 예상되고, 해외에선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에서 모두 8억1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등 총 8조원 안팎을 수주할 계획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작년에 ▲건축 3조971억원 ▲ 토목 1조2064억원▲플랜트 4588억원 ▲해외 3412억원 등 총 5조103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이며, 특히 2005년에 부진했던 토목부분은 30% 이상 늘었다.

대림산업은 턴키수주액도 8822억원으로 이 부문 업계 1위를 차지했고, 턴키 성공률도 76.4%로 업계 1위를 지켰다.

■5대건설사 신규수주 금액(단위 억원, 현대건설 약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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