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DRAM은 1z 생산능력이 1b 및 1c nm으로 전환되며 생산 리드타임 확대가 이뤄지는 가운데 NAND의 경우 6세대 (V6)에서 8, 9세대 (V8, V9)로 전환되면서 공정 스텝 수 증가와 공정 변화로 생산능력 손실 (capa. penalty)이 +2배 이상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시안과 평택 공장의 NAND 공정 전환은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의 NAND 감산과 더불어 하반기 NAND 공급 축소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5년 DS 영업이익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반기 4조4000억원, 하반기 10조9000억원으로 2024년의 상고하저와 달리 상저하고 이익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라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웨이퍼 투입량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NAND는 당분간 공급량 조절과 재고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어 2분기 블랙웰 본격 출시 이후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엔터프라이즈 SSD (eSSD)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공정 전환을 통한 메모리 감산 효과는 향후 수요 개선과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 P/B 0.91배의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 둔감, 호재 민감 반응의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