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약]‘2차전지 조립 설비 제조’ 엠오티 일반공모 돌입

확정 공모가 1만원…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2차전지 조립 공정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판매
시장 친화적 공모가 확정…이달 18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24-11-07 오전 7:47:27

    수정 2024-11-07 오전 7:47:2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조립 설비 제조 기업 엠오티가 오늘(7일)과 8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오티는 이날과 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1만원이며,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엠오티 CI (사진=엠오티)
엠오티는 2차전지 생산 자동화 장비를 주로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은 크게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셀 사양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기술이 요구되는 조립 공정에 주력하고 있다.

엠오티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조립 설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대별 2차전지 조립 설비를 공급하며 꾸준히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엠오티는 초박판 웰딩(Welding), 초정밀 얼라인(Align), 흄(FUME) 차폐, 이물 방지 기술을 통해 외부 물질을 차단하고 초정밀 용접을 통해 2차전지의 열 폭주와 화재 위험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배터리 조립 설비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도 했다는 평가다.

엠오티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엔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27억원, 순이익 30억원으로 2023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엠오티의 수요예측엔 104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343.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 비중 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000~1만 4000원의 하단을 밑도는 1만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7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5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엠오티는 전고체, 46파이 원통형, LFP 배터리 조립 설비의 파일럿 라인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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